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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여행정보지

가평 가족여행 가성비 좋은 키즈펜션 산마루키즈펜션

by 여행하는 엄마 사람 2023.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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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엔 정말 수많은 키즈펜션이 즐비해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천차만별인데요. 월급 빼고는 다 오르는 요즘 아이와 함께 가족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정말 예상보다 더 많이 지출하게 되는 여행경비로 머리가 아플지경입니다. 이번엔 가성비도 챙기고 아이들과도 신나게 놀 수 있는 키즈펜션 정보를 담아볼께요.

 

가평 산마루키즈펜션 둘러보기

 

산마루키즈펜션 정글짐

 

 

체력 넘치는 두 아들과 함께 떠난 가족여행은 가평에 위치한 산마루키즈펜션 입니다. 벌써 두번째 방문인데요. 가성비와 아이들 놀이 공간만 생각하고 정한 펜션이랍니다. 하절기에는 수영장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 사람 많은 곳이 걱정이 되어 정한 곳이기도 해요. 산마루키즈펜션은 오래된 펜션이긴 하지만 내부 시설을 최신 정글짐으로 리모델링 했기 때문에 3~10세 아이들까지는 재미엤게 놀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요!

 

 

 

 

산마루 1 ~ 2 두 방은 1층으로 객실과 거실이 분리가 되어 있으며 방 안에 화장실이 있더라구요. 이번에 저희가 묵은 방은 산마루 1번방 이였습니다. 화장실이 굉장히 넓어서 놀랐지만 욕조가 없고 대형 튜브장이 놓여 있었어요. 처음 방문할 땐 블루 방으로 복층 구조이며 화장실은 스파가 가능하고 구조도 독특했는데 두 곳 모두 사실 냄새는 좀 있더라구요. 다만 이번에 묵게 된 산마루1번 방은 창문을 열어두면 바로 사라지는 마법(?)이 펼쳐지네요. 처음에 방에 도착해서 화장실부터 확인했는데 수영장 약품 냄새 같은게 났던 것 같아요. 

 

 

 

 

하필 여행 첫날 하늘에 구멍 난 듯 비가 쏟아져 내려 엄청 걱정했는데 다행히 도착해서 30분 정도 지나니 비가 잠시 그치고 해가 반짝 뜨길래 서둘러 아이들 래쉬가드로 갈아 입히고 수영장으로 직행했네요. 방에 폰을 두고 나와 수영장에서 놀아준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아이들과 갈 땐 반드시 튜브를 챙겨가야 해요. 생각보다 깊이가 있어요. 어른들 가슴까지 오는 깊이라 저희는 두 아들 모두 튜브에 동동 띄어 놀아주었습니다. 산속 물이라 그런건지 엄청 차가워서 오래 놀지는 못했네요. 첫째가 들어간지 5분만에 너무 추워해서 10분도 되지 않아 물놀이 끝내고 후다닥 방으로 가서 씻기고 거실에 설치된 정글짐에서 신나게 뛰어놀았답니다.

 

 

 

 

티비는 방에 설치가 되어 있고 방에는 더블 사이즈 침대매트리스가 바닥에 두개 놓아져 있었구요. 메인 이불과 베개는 모두 새하얀 커버와 도톰한 이불로 셋팅되어 있어요. 여분의 배게와 이불도 2세트 일반 이불과 토퍼가 있습니다. 티비는 kt여서 올레티비 무료시청컨텐츠 들어가서 틀어주니 아이들이 뛰어놀다 지칠 땐 티비도 볼게 많았어요. 이불은 모두 뽀송하니 세탁이 잘 되어 있었답니다.

 

바베큐도 할 수 있는데 미리 신청하면 방 앞에 설치해 주시는데 1층에 위치한 산마루 방은 바베큐를 방 바로 앞에 야외테이블을 깔고 마련해 주어서 그게 불편함이 있었어요. 2층에 있는 복층방들은 방마다 개별 바베큐실이 따로 있으니 이 점은 참고해서 방을 잡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바베큐 하는 날 또 비가 와서 문앞에 설치해준 그릴에 고기를 후다닥 모두 가 구워서 방으로 가지고 가서 먹었습니다. 

 

산마루키즈펜션은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 주변에 마트나 편의점이 없어요. 방에 가기 전에 완벽하게 준비해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변에 식당들도 생각보다 일찍 영업종료를 하더라구요. 가성비는 정말 엄청 좋습니다. 2박3일 펜션 이용 비용이 15만원 내외였거든요! 그것도 여름 준성수기를 생각하면 정말 좋은 가격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지루함 없이 놀고 티비도 마음껏 보며 엄청 즐거워 해주었어요.

 

 

 

산마루키즈펜션을 다녀온 후 느낀 생각

 

넓은 거실을 가득 채운 정글짐은 정말 크고 아이들이 신나게 놀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주방놀이 소품과 붕붕카 바운서 등 어린 아이들도 놀 수 있도록 장난감도 셋팅이 되어 있습니다. 키즈펜션 답게 식기류 아기의자 등 모두 준비되어 있어 따로 챙겨가지 않아도 되더라구요. 수영장은 물이 굉장히 깨끗하고 좋았어요. 다만 간혹 벌레가 물 위에 떠 있어서 남편이 놀아주며 물 밖으로 계속 처리해 주었네요. 시설 면에서는 정말 가성비 최고의 키즈펜션입니다. 하지만 화장실은 정화조 냄새가 올라올 때가 있고 방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밤에 잠을 잘때는 조금 더웠던 기억이 나네요. 수건은 2박3일이라 넉넉하게 주셨지만 남편만 사용하고 아이들과 전 따로 챙겨온 수건을 사용했어요. 섬유유연제 향은 강하게 나는데 눅눅하게 마른 느낌이 들더라구요. 예민하지 않고 가성비를 많이 생각한다면 한번 정도 다녀와도 좋은 펜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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